예전에 일본에서 개의 언어(?)를 번역해주는 기계를 판매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는 예를 보여주는 데 어느 정도 신빙성이 가는 번역(?) 이였다고 기억이 됩니다. "같이 놀자", "배고파" 이런 정도의 번역 이였던 것 같은데요, 과연 개들의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고, 그리고 어떤 심리 상태를 반영하고 있는지 10가지 행동으로 반려견의 심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개는 눈으로 의사소통 많이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이 지속적으로 눈을 마주 치는 것은 주인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는 방법인데요, 반면에, 눈을 마주 치지 않는 것은 뭔가 주인에게 혼날 일을 한 후에 개가 불안하거나 주인을 볼 면목이 없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전에 회사에 프렌치 불독이 있었는데, 어디엔가 볼일을 보고 미안해서인지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던 적이 있는데, 같은 경우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흔히 쉽게 알고 있는 것이 개가 꼬리치면 주인을 반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죠. 이렇게 개의 꼬리 모양이나 움직임으로 개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흔들림이 느리면 개가 조심 스럽다는 의미이고, 뻣뻣하게 솟으면 개가 경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꼬리가 낮으면 강아지가 만족감을 느끼지만 꼬리가 뭉쳐 있으면 무서움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개는 가끔씩 혀로 입가나 코를 싸~악 핥는 행동을 하는데요, 이것은 불안하거나 주인과의 갈등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개 또한 주인의 행동을 보고 주인이 어떤 기분인지를 읽을 수 있는데, 우리가 혹시 화를 낼 때, 개가 이런 행동을 하면,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는데, 그렇다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개의 재채기와 하품 또한 의사 소통의 한 방법입니다. 개가 의외의 장소나 상황에서 재채기하거나 하품을 한다면 여러분의 반려견이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개가 마음이 편안할 때도 하품을 하기 때문에 약간 행동을 읽기 어려운 점도 있는데요. 내 반려견이 이상하게 하품이나 재채기를 한다면 한번 쯤은 개가 불편함을 느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이 뒤집어져서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주인을 달래고 싶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개의 배를 긁어주면 마음이 달래지겠죠. ^^ 또한 이 행동은 개들끼리의 의사 소통에서 위협에 대한 저항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이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면, 자기와 놀아 달라는 표현입니다.
반려견이 한쪽 발을 들어서 주인을 다리를 툭 치면, 그건 주의를 환기 시키고 싶은 겁니다. 사람하고 똑깥네요^^ 똑똑.
개가 뭔가 하는 중간에 갑자기 멈추는 행동은 자기만 공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려견한테 프라이버시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개들은 자주 공, 막대기 또는 장난감등을 가지고 오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와 놀아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들도 있지만, 혹시 개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를 가져다가 발에 떨어 뜨리면 그건 주인에 대한 선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자신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인에게 주는 행동으로 개의 최고의 애정 표현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가 주인에게 기대는 것은 안아주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당신을 껴안다 주고싶은 반려견으로서는 최고의 애정 표현인거죠.
간단히 10가지 정도만 살펴보았는데, 참고로 위의 내용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니 참고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무척 당연하고, 또한 사람과도 비슷한 면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단지 말을 못하고 행동에 제한이 있다는 것만 빼고는요. 이렇게 우리의 반려견들은 다양한 행동과 몸짓으로 주인과 교감을 느끼고,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네요. 우리도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의 반려견들이 뭘 이야기하고 싶은지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