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허스키를 좋아해서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하는말이 '아파트에서 키우기 쉽지 않을텐데' 였습니다. 허스크는 활동량이 많은 품종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 개 품종이 아파트 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좋은지 그리고 그 품종들이 키우기 좋은 이유는 무엇인지 Best 10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렌치 불독은 잘 짖지 않고, 차분한 성격이여서,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안성맞춤.
운동량도 적고, 몸무게 7~13kg 정도. 단 집을 자주 비울 경우에는 분리분안 증세를 나타낼 수 있으니, 집을 자주 비우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닥스 훈트는 주인을 잘 섬기고, 복종을 잘하기로 유명합니다. 스탠더드 사이즈의 몸무게가 최대 14kg, 미니어처 사이즈는 5kg. 방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기 딱 알맞는 품종.
말티스는 성격이 활기차고 놀기를 좋아하며 새로운 훈련을 받는 것을 즐깁니다. 사람을 잘 따라서 집사 곁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강한 편입니다. 털갈이를 적게하는 편이여서,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도 키울수 있습니다.
시추는 인형같은 외모와 달리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좀 센 편이지만, 아무 것도 안 하고 머~엉하니 있기를 좋아함. 야외 산책을 나갈 필요 없을 정도로 밖에 나가기보다는 소파에 가만히 누워 있기를 좋아합니다.
인형같은 외모에 영리한 강아지 포메라니안. 활기찬 성격 덕에 비만이 되는 경향은 없습니다. 단지, 이중 코트 때문에 주 1 혹은 2회 정도 미용관리 필요하며 털이 많이 빠지는 시즌 때는 매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푸들은 스탠더드, 미디엄, 미니어처, 토이로 나뉘며 토이 푸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충성심이 강하고 훈련한 것을 빨리 익히는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싱글 코트라서 털이 거의 빠지지 않고 털갈이도 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솜사탕 같은 비숑 프리제는 털이 매우 풍성하지만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붙임성이 좋고 온순하며 사람과 교감을 많이 하고 감수성이 풍부합니다. 평소 쾌활하고 영리하지만 독립심이 강해서 억지로 가르치려고하면 저항하고 때론 주인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은 활달하고 친절하며 굉장히 사교적이어서 다른 강아지와도 잘 어울립니다. 주인의 성격을 따라가기 때문에 주인이 생활패턴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살이 찌기 쉬운 품종이어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고, 털 빠짐이 심해서 자주 빗겨줘야 합니다.
치와와는 뭐니 뭐니해도 몸집이 작다는게 최대의 장점일 겁니다. 몸집이 작아서 산책이나 운동 또한 다른 품종에 비해 많이 하지 않아도 되죠. 단지 어릴 때 훈련을 잘 시키지 않으면 다루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일찍 부터 훈련을 시키는게 좋겠네요.
퍼그는 사료만 제 때 주면 어디서든 잘 지내는 편입니다. 친화력이 좋고 사교적이라 공원 산책하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단지, 느긋한 성격이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비만해지기 쉬운 품종입니다.
아파트에 키우기 좋은 강아지 품종을 조사하면서 눈을 의심할 정도로 "이런 품종도 아파트에서 키울 수 있단 말야" 생각을 들게한 추천 품종들이 있어서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대형견" 2종을 번외로 알아볼까 합니다.
네, 그 달리기가 빠르기로 유명한 그레이하운드 입니다. 날렵한 생김새와는 달리 의외로 집에서는 소파에 딱 붙어 쉬는 걸 선호한다고 합니다. 워낙 조용해서 소음으로 이웃에 피해를 줄 일은 거의 없습니다.
크기와는 달리 그레이트 데인은 얌전한 거인으로 여겨지며 놀기를 좋아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립니다. 온순하여 규칙적으로 운동만 시켜 주면 작은 아파트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단지 수명이 6~8년 정도로 다른 품종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