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어주는 팬케잌굽는남자 입니다.
요즘 연인과의 관계는 어떠신가요?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지시나요? 아님 감정이 돌처럼 딱딱해 지셨나요? 사랑의 감정을 처음엔 뜨거웠다가 서로를 점점 알아가면서 더 돈독해지는 경우보다는 차츰 싫어지고 식어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계기로 서로가 소중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면 인연이라는 굵은 밧줄에 같이 묶이게 되어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평생을 함께 하게 되죠. 우리가 흔히 보는 영화도 잘 골라보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외국로맨스영화 중에 연인과 함께 볼만한 추천영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밖에 돌아다니기도 힘든데 그녀 또는 그놈과 함께 두 손만 꼭 잡고 집에서 달달한 로맨스 영화 한 편 때려보는 건 어떠실까요?
두 커플은 서로 싸움이 늘어납니다. 바로 남자의 일과 사랑에 대한 문제 때문인데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충격과 슬픔으로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여자를 그리워하다 잠이든 남자.
그런데 신기하게도 눈을 뜬 남자앞에 그녀가 살아서 나타납니다.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시간이 어제 아침으로 돌아간 것이죠. 죽었다고 생각한 그녀와의 다시 시작되는 하루. 그 하루를 신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오로지 사랑하는 그녀만을 위한 하루를 최선을 다해 보내게 되고 이로 인해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정한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사랑하는 그녀는 하루가 지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수 있는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사람들은 왜 항상 소중한게 늘 곁에 있으면 잘 알지 못하고 없어지고 난 뒤에야 후회하며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걸까요? 진정한 소중함이란 무엇인지 이프 온리를 함께 보면서 느껴보시죠?
어린나이지만 눈에 불꽃이 튀면서 첫눈에 사랑이란 감정에 빠진 엘리와 노아. 둘의 사랑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깊어지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러했듯이 집안의 반대라는 벽에 부딪혀 결국 헤어지고 맙니다. 그렇게 둘은 각자의 삶으로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게 되고...
몇 년의 시간이 지난 후 노아의 소식을 우연히 접한 앨리는 예전 강렬했던 첫사랑 노아를 기억하게 되고 참을 수 없는 운명의 힘에 이끌리게 되는데... 과연 이 둘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흔히들 첫사랑은 이뤄지기 쉽지 않다고 하죠? 지금 여러분의 사랑은 첫사랑인가요? 아님...몇번째?...네 본인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맞는 겁니다. 아무튼 둘이 영화보다 첫사랑 떠올리지는 마시길...
하루만 지나면 기억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루시. 그녀에겐 첫눈에 반하는 날이 매일매일 이어지게 되고 그녀의 남자 친구는 그런 루시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랑해 줍니다. 하루만 지나면 사랑했던 감정을 잃어버리는 루시지만 매일 서로에게 쌓인 깊은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결국 나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가게 되는데...
영화 포스터에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나는 50번째 키스지만 그녀는 매일 첫키스다...우리 언제 진도 나가냐? 한편으론 매일이 새롭게 느껴져서 좋을 것 같기도 한데... 한 번만 삐끗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흠...
암에 걸린 자신의 모습을 비관하며 올바른 삶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헤이즐. 항상 하는 일이라곤 산소통을 호흡기를 달고 티비만 보는 것이 전부인 인생이죠. 이런 헤이즐을 가족들은 같은 암환자 모임이라도 나가 보라고 닦달합니다. 마지못해 나간 모임에서 가진 거라곤 당돌함과 유쾌함 밖에 없는듯한 매력적인 남자 어거스터스를 만나게 되는데...
둘은 서로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평소 여자가 좋아했던 네덜란드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게 여행을 제안하고 헤이즐이 걸린 암 때문에 가족들은 반대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작가가 살고 있는 암스테르담을 향해 사랑의 여정을 시작하는데...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가장 좋은 약은 그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걸 어거스터스는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여러분이 아픈 연인이나 가족을 위해 하는 말이나 행동이 그 사람을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나를 위한 것인가요?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군요.
휴 그렌트 나오니까 여자들은 무조건 보고 리암 니슨 나오니까 남자들 그냥 봐라...라고 하면 욕먹겠죠? 워낙 다양한 배우들이 나와서 딱히 어떤 부분만 설명하기 곤란한데 그냥 단순히 크리스마스 배경의 가벼운 로맨스 영화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음악이나 장면 장면이 참 기억에 남는 명작 로맨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긴 설명 안 하겠습니다. 그냥 같이 함 보시길... 아마 옆에서 감동의 쓰나미를 홀로 맞고 있는 여자 친구를 보게 될 겁니다. 바로 그때 하얀 도화지 한 장에 "To Me You Are Perfect"라고 써서 들고 있어 보세요. 아마 뒤통수를...
이상 영화 읽어 주는 팬케잌굽는남자였습니다. 즐감들 하시길~~~~ 아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