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봉영화 순위와 매출을 검색 해보자(1월, 2월, 3월, 4월)

2020. 5. 11. 23:18

영화를 꽤나 좋아라 해서 블로그에도 가급적 많이 소개하려고 애쓰는 팬케잌 굽는남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금 색다른 정보를 검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물론 영화와 관련된 정보겠죠?

 

제가 알아 보고자 하는 건 벌써 5월에 접어든 2020년에 어떤 영화들이 개봉되었고 개봉순위는 어떻게 될까? 거기에 내가 좋아했던 영화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봤고 얼마나 매출을 올렸을까?... 등등 어찌 보면 쓸데없는 듯 하지만 한 번쯤은 궁금해할 만한 자료들입니다. 

 

현재 5월달이니, 1월부터 4월까지로 기준을 잡고 여러 가지 정보를 검색해 보겠습니다.

 

보통은 우리나라 검색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이버를 통해서 개봉작이나 개봉 예정작 등을 주로 살펴보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판매된 영화표 집계를 바탕으로 작성된 순위와 매출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네이버가 정확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네이버 개봉영화 순위와 예정작들

 

현재 우리나라엔 KOBIS 라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의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할 건데요.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게 된 배경을 한번 알아보니 한국의 영화산업과 관련된 유통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 도입되었다고 하더군요. 

 

관련 시스템으로 어떻게 통계를 내는지 과정을 보니,

 

티켓판매 기기에서 티켓이 발권되면 -> 각 영화관이나 전송과 관련된 사업자를 통해 -> 데이터베이스 통합센터로 전달이 되는데 모든 데이터의 전송이 실시간으로 이동하면서 집계가 된다고 하는군요. 

 

출처 - KOBIS (KOrea Box-office Information System) 

 

또한 FIMS코드라고 해서 영화 정보를 표준화된 식별코드를 통해 티켓 발권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 후 집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정리하면 각각의 영화와 영화관에는 고유한 코드가 주어지고 이러한 코드를 전송해서 집계를 낸다... 머 이 정도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2020년 1월 개봉영화순위 베스트 10

(자료가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1월 순위 / 매출

보통 새해에는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해서 경쟁률이 치열할 거 같은데 한국영화가 1위를 했군요. 바로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정치색이 강한 작품을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다른 분들은 많이들 선택하셨군요. 1월 22일 첫 개봉을 한 이후로 총 관람객은 380만명 가량이군요. 이 정도의 관객이 관람을 하면 330억 가량의 매출이 발생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대충 100만명당 100억이라고 예상하면 되는지 모르겠군요.

 

 

2위도 백두산이라는 한국영화인데 백두산의 화산 폭발을 다룬 영화로 남산의 부장들보다 순위는 낮지만 누적관객이나 매출은 오히려 더 나왔습니다. 그 뒤로  히트맨, 해치지 않아, 천문, 미드웨이, 시동, 미스터 주, 나쁜 녀석들 포에버 등이 10권에 이름을 올린 영화들입니다. 상영 횟수나 스크린 수를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극장에서 얼마나 자주 상영했는지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월 영화순위 1~10

2월 순위 / 매출

1월달 1위 작인 남산의 부장들은 3위로 내려가고 정직한 후보가 1위에 올라섰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조금 의아하군요. 생각보다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1917을 꼭 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 보고 있는데 혹 넷플릭스에서 상영해 주면 보고 난 후 꼭 포스팅을 작성할까 합니다.

 

 

이젠 전 세계인의 영화가 되어버린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2월까지도 9위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롱런을 하고 있군요. 역시나 누적관객 천만명도 넘었고 누적 매출액도 870억 원이나 되는군요. 그 외에 클로젯, 작은 아씨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인비저블맨등이 탑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월 1위부터 10위까지 

3월 순위 / 매출

3월은 한창 질병이 많이 유행할 시점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래도 꿋꿋이 극장에 가실 분들은 가셨군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외화인 인비저블맨이 1위를 차지했군요. 확실히 저번 달에 비해서 스크린 수가 줄어든 게 보이고 매출액이나 관객수도 전달에 비해서 확실히 많이 줄었군요. 

 

 

개인적으로는 8위에 랭크된 매튜 매커너히와 휴 그랜트가 출연하는 젠틀맨이라는 영화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는 점도 하나 있는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재개봉을 했는데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군요. 역시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도대체 몇 년이 지났는데... 

4월 1위 개봉 영화부터 순위 10위까지 관객수와 매출

4월 순위 / 매출

바로 저번 달 자료입니다. 보고 싶은 작품이라 말했던 1917이 1위를 기록했군요.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영화나 스포츠 등 모든 산업이 정지되다시피 한 상태라 눈에 띄는 개봉작이 없는 것 같습니다. 4월에도 재밌는 점은 라라랜드가 다시 재개봉을 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순위가 2위라는 사실도 놀랍군요. 

 

 

그 외에 엽문 4, 서치 아웃, 오픈 더 도어, 건즈 아킴보, 트롤 월드투어, n번째 이별 중등이 10위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라라랜드는 많은 분들이 좋아했던 영화라 천만 가까이 될줄 알았는데 누적관객수가 370만정도 되는군요. 매출은 10억원 단위가 넘어가는 작품이 없고 관객수나 스크린수를 보시면 얼마나 많은분들이 극장을 안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꼭 영화와 관련된 것들이 아니더라도 이렇듯 정확한 자료들로 집계된 통계들을 보다 보면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람들의 취향은 어떤지, 어떤 것을 많이 하는지... 등등 다양한 사항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 재미로라도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시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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