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고수는 장비를 따지지 않는다 - 가죽공예 부자재 활용법

2020. 4. 6. 19:43

 

안녕하세요. 팬케잌 굽는남자 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제 관심사인 가죽공예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린적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장비, 부자재를 사용해서 활용하는지와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렸죠. 혹 해당 정보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보시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말 이런 장비나 부자재가 무조건 있어야 할 수 있는거야? 라는 질문에 한가지 답이 되는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작할때 흔하게 하는 말이 있죠? 이러저런 것들이 필요한데 그게 없으면 안되는거 아니야? 하다보니 이게 없어서 힘들어. 저 사람은 저런 장비나 부자재가 있으니까 할수 있는걸꺼야. 등등 여러가지 자신만의 핑계를 가지게 됩니다. 

 

무언가 이런저런 장비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 가죽공예

 

물론 틀린말은 아니라 할 수 있지만, 과연 그런것들이 꼭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걸까요? 조금만 사고를 바꾼다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말이 있죠? 진정한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그 의미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거 같네요. 그럼 제가 가끔 들리는 가죽공예 고수님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흔히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부자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이 필요한 장비들이라고 합니다.(사진출처 마이레더툴)

 

 

뭐야? 이걸로 지갑을 진짜 만들수 있다고? 

 

보이시나요? 사진엔 빠졌지만 못도 하나 추가됩니다. ㅎㅎㅎ 혹 여기있는 것들중에 주변 일상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것들 있으신가요? 가위, 실, 망치, 포크, 라이터, 못, 사포, 종이, 바늘...과연 이런 부자대들로 내가 원하는 지갑을 만들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머리속이 아닌 손으로 실행해 보실 분들이 꽤나 있겠네요. 

 

 

진짜로 가능한지 작업과정 살펴보기

 

주변에 뒹굴어 다니는 플라스틱 카드로 종이에 본을 뜹니다. 이런 본뜨는 작업은 패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 영상등을 통해 배우시거나 무료로 나눠주는 본들도 있으니 참고해서 따라해 보시면 되실 듯 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ㅎㅎ 그냥 못으로 잘라놓은 본을 가죽에 대고 슥슥 표시해 줍니다. 보통 저 작업을 하기위한 장비들을 구매하기 힘들다면 이렇게라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폼은 좀 안나겠지만 말이죠. 

 

 

적당한 사이즈로 재단도 가위로 해주시고, 여기서 가위는 좀 좋은걸 써야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가죽을 자르기 때문에 일반 종이를 자르는 것보다는 조금 더 좋아야겠죠?

 

ㅋㅋㅋ 혹시 포크의 진짜 용도는?

 

갑자기 가죽공예 부재료 도구가 과일 먹을때 사용하는 예쁜 포크 같다는 착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ㅎㅎㅎ 자기 주변에 포크하나 없는 사람은 아마도 없겠죠? 큰 포크, 작은 포크 준비해서 작업 시작해보죠.

 

 

바느질할 구멍을 뚫을땐? 포크를 내려치면 휘어서 가죽이 못쓰게 될 수 있으니 이렇게 못을 활용하면 됩니다. 살짝살짝 톡톡톡 가볍게 망치질을 하면서 말이죠. 왠지 이게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꼼꼼히 바느질도 하고 라이터에 사포를 둘둘 말아 모서리도 잘 다듬어 줍니다. 여기에 가죽에 맞는 오일류등을 바르고 싹 문질러 주면서 마무리를 하면 드디어 결과물이 나오겠군요.

 

조금은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멀쩡한 지갑이 떡하니~

 

드디어 결과물이 나왔군요. 투박한 일상생활 재료들로 만들어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 투박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정성을 들여 마무리 작업을 한다면 더욱 멋진 지갑이 될겁니다. 어떠세요? 지금도 난 가죽공예를 해보고 싶지만 이런저런 부재료 장비들을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워 못하겠어...라고 생각드세요? 그냥 저렴한 가죽원단 조금 사다가 당장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ㅎ

 

 

코터 레더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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