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음악계에 비보가 하나 날아옵니다. 그건 린킨파크(Linkin Park)의 리드보컬인 체스터 베닝턴의 자살 소식이었는데요. 나름 린킨파크의 음악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꽤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린킨파크의 팬이셨던 분들이라면 더욱 충격을 받으셨겠지요. 최근 음악 포스팅을 많이하고 있는터라 꼭 한번은 린킨파크의 히트곡들을 다시한번 들어보며 이젠 이 세상에 없는 체스터 베닝턴을 추모하는 의미의 글을 한번 써보고자 했습니다.
린킨파크는 록밴드라 대부분 음악이 강력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팝적인 요소도 많고 랩을 이용한 곡들도 많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던 밴드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팬이시라면 다시한번 그들의 곡을 들으며 보컬이었던 체스터 베닝턴을 같이 추모하셨으며 좋겠군요. 혹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그들의 음악을 듣고 감상해 보는 것 만으로도 추모 이상의 의미가 있을듯 싶군요. 그럼 감상해 보시죠~
1. Faint
2. Numb
3. In The End
4. Papercut
5. What I've Done
6. BURN IT DOWN
7. CASTLE OF GLASS
8. One More Light
9. Leave Out All The Rest
10. Talking To Myself
11. Final Masquerade
12. The Catalyst
13. New Divide
14. Crawling
15. One Step Closer
16. Bleed It Out
17. Good Goodbye(feat. Pusha T and Stormzy)
18. LOST IN THE ECHO
19. Heavy(feat. Kiiara)
20. Waiting For The End
21. Breaking The Habit
2000년에 정규앨범 Hybrid Theory 를 발표하며 데뷔한 락밴드인 린킨파크는 강력한 일렉 사운드를 기반으로 신나면서 강력한 얼터너티브계열의 뮤지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나올때부터 그들의 음악을 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때론 서정적이면서도 강력한 그들의 사운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 각종 상을 휩쓸게 되면서 공연도 참 많이한 그룹이 바로 린킨파크죠.
또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잘 조합한 걸로도 유명한데 락밴드라는 장르를 탈피해 발표하는 음반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랩을 혼합한 음악을 발표한다거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하는등 린킨파크는 여러 음악적 시도를 통해 참 많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사랑을 받았었죠. 우리나라에도 참 많은 팬들이 있는 밴드가 바로 린킨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3년도에 첫 내한공연도 했었고 그해 우리나라 최고의 록밴드 음악으로 선정된 곡(Faint)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2007년도에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고 2011년도에도 월드투어 공연중 또 다시 세번째 내한공연을 할만큼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많은 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가장 많은 페이스북 팬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인기그룹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린킨파크의 메인보컬이었던 체스터 베닝턴이 2017년 자살로 세상을 떠나게 됨으로써 그들을 사랑하던 많은 팬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그의 나이 불과 41세...이제 막 더욱 성숙한 음악을 시작할 나이에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고만 체스터 베닝턴...지금 생각해도 참 슬퍼지는군요.
그의 죽음의 원인은 정확하진 않지만 오랜시간 복용한 약물과 알콜중독으로 인한 우울증이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었고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며 부와 명예를 갖고 살아왔지만 어린시절 받았던 학대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많았었고 주변인들에게도 자주 그런 모습을 보였었다고 하는군요. 얼마나 큰 고통이었으면 그랬을까 싶은 생각이 드니 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거기에 가장 친했던 친구의 자살 또한 영향이 있었으리라 추측들을 한다고 하는데 그 친구의 생일날 생을 마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런 추측들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힘들었던 기억을 잊기 위해 술과 약에 의존하게 되고 그로인해 더 큰 우울증에 사로잡혀 결국 아까운 한 뮤지션의 삶이 마감되게 되었군요. 다시한번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돈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수많은 팬도...결국엔 그의 위안이 되지 못했군요. 하늘나라에서는 더이상 힘들어 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더 많이 하길 바랄 뿐입니다. 그들의 팬으로써 할 수 있는일은 린킨파크가 남긴 히트곡들을 들으며 추모해 주는것 밖에 더 이상 할게 없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