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구글 번역기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데요. 이게 번역이 아주 엉망이라는 거죠. 이해는 합니다. 너무 많은 언어를 번역하다 보니 한국어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는 번역이 안 되는 거겠죠. 그리고, 다른 번역기 사이트나 어플을 보면 번역은 좋다고들 하는데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가끔씩 있지요.
흠... 역시 한국어를 위한 영어 번역기는 국산 토종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다 보니 찾은 웹 사이트가 플리토(Flitto) 라는 사이트였습니다. 그런데 번역을 해보니 구글보다 훨씬 번역이 잘되는 거예요. 게다가 어플도 있어서, 여행 중에는 안내문을 사진 찍어서 이미지 번역을 하거나, 음성 인식으로 번역을 하는 기능들도 있어서 무척 편리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플리토의 영어 번역기 사이트와 어플의 기능을 알아보고, 또 다른 국산 토종 영어 해석기 네이버 파파고 와도 번역 기능을 비교해볼까 합니다.
플리토는 2012년 9월 1일 창업자 사이먼 리와 공동 창업자 댄 강, 진 김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런던에서 스프링보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초의 아시아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플리토의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는 텍스트, 이미지 및 음성 번역을 지원하며 15개 언어로, 현재 170개국에서 5백만이 넘는 사용자가 매일 약 300K 번역본이 제출하고 있습니다.
플리토 웹사이트에서는 단순히 영어를 번역을 해주는 기능 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번역을 등록된 전문 번역가들에게 의뢰도 할 수 있어서,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다른 사이트의 서비스와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아래의 내용들을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밑의 그림처럼 플리토 웹사이트를 가면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번역기로 지원되는 언어는 제가 확인한 현재:
지원 언어: 25개 언어
아랍어, 중국어(간체), 중국어(전통),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힌디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갈로그어, 태국어, 터키어, 베트남어, 필란드어, 네덜란드어, 말레이어, 스와힐리어, 스웨덴어, 체코어, 폴란드어
플리토 번역기의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내가 번역한 내용과 유사한 번역 내용을 밑에 리스트로 보여줘서, 자기의 번역 내용과 비교해서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 사이트는 이 정도로 하고 어플을 알아볼까요? 플리토는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용 어플을 제공하고 있고, 어플에서는 음성인식 및 이미지 인식 서비스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기종별로 다운로드를 받습니다.
다운로드를 하면 다음과 같은 메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번역 내용을 직접 입력해도 되지만, 어플의 좋은 점이 음성 인식이 된다는 거죠^^. 밑의 오른쪽에 있는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음성인식 화면이 나타납니다. 밑의 마이크 버튼을 클릭에서 말을 하면 말함과 동시에 음성인식을 해서 화면에 나타내 줍니다. 잘 되던데요.^^
처음 사용해보는데 화상 인식 기능도 있어서 해봤습니다.
첫 화면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고 사진을 찍으면 밑의 처럼 이미지에서 언어를 인식해줍니다. 오호! 위에 Artificial Intelligence 라고 로봇 아이콘도 나타나는데, 일부 틀린 부분들도 있지만 거의 비슷하게 인식을 했습니다. 여행 중의 표지판이나 안내문 인식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이겠네요.
여행중의 표지판이나 안내문 인식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
자 그럼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또 다른 토종 번역기 파파고와 실제 영어 번역 내용을 비교해볼까요?
솔직히 플리토나 파파고의 번역기의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위의 경우는 일부(5+ million)을 파파고는 잘못 번역을 했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할 때, 조금 더 오역을 줄일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의 왼쪽에 있는 한국어는 어떻게 보면 상황에 따라서는 모두 같은 의미일 수 있습니다 : "내 아이가 먹기 좋은 음식 있나요?"
그런데 영문으로 번역된 내용을 보면 조금씩 내용이 틀리죠? 한국어의 특징 중에 주어를 생략하거나 주어의 대상을 모호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영어는 반대로 주어를 무척 명확히 표현하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번역하기 전에 한국어의 주어를 명확히 적어주는 것이 영어의 번역의 오류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제까지 영어 번역기 플리토를 확인해봤는데요, 우리나라 토종 기업으로 이렇게 좋은 사이트와 어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이제부터 이것만 사용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요즘은 영어을 공부하거나, 번역을 하는데 온라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 같은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과 대화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Grammarly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위의 번역기로 영어를 작성할 때 문법 체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습니다.
영어는 항상 어려운 것 같지만, 갈수록 좋은 툴들이 새롭게 나와서 우리를 도와주니까 힘내서 열심히 공부해자고요!!